골다공증의 원인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이며,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에 폐경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듭니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요약하자면 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여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병'이라고 불리며, 뼈가 약해지는 과정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7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호르몬 변화: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감소가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뼈의 손실 속도가 빨라집니다.
2. 노화: 나이가 들면서 뼈 생성 속도가 감소하고, 뼈의 손실 속도는 증가합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영양 부족: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 부족은 골밀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생활습관: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등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음은 뼈의 형성을 줄이며 칼슘 흡수도 떨어뜨립니다. 운동 부족은 어릴 때 활발히 뛰어노는 아이들이 나중에 골밀도가 높습니다.
6. 기타 질병: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장질환 등 일부 질병도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7. 약물 사용: 스테로이드와 같은 일부 약물은 장기간 사용 시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또한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할 경우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서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골다공증 자체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뼈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될 수 있습니다.
1. 키 감소: 척추의 압박 골절로 인해 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구부러진 자세: 척추 골절로 인해 등이 굽을 수 있습니다.
3. 뼈의 통증: 특히 허리와 등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쉽게 골절: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합니다. 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이며, -1∼-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분류합니다. 수치가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X-ray 검사를 진행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또는 DEXA)을 통해 뼈의 밀도를 측정합니다.
의료 역사 및 신체 검사: 가족력, 생활습관, 과거 병력 등을 확인합니다.
혈액 및 소변 검사: 칼슘, 비타민 D, 호르몬 수치 등을 측정합니다.
예방법과 치료
충분한 칼슘 섭취을 섭취해야 합니다. 성인은 하루에 약 1000-1200mg의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 시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이 풍부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저염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음주, 흡연, 카페인,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를 피합니다.
비타민 D 섭취를 섭취해야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며, 햇볕을 충분히 쬐거나 보충제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체중 부하 운동(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과 근력 운동을 통해 뼈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금연 및 절주가 필요합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 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염분과 카페인 섭취를 줄입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법은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소실을 방지하여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 외 약물 치료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칼슘 제제 : 적절한 칼슘은 골량을 유지해 주며 골량의 소실을 지연합니다.
② 비타민 D : 장관에서의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골 흡수와 골 소실을 감소시킵니다.
③ 칼시토닌 : 골다공증에 사용하면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칼시토닌은 환자가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거나 내과 질환으로 골 손실이 발생한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약제를 투여받은 경우에 골 손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④ 에스트로겐 : 폐경기 여성의 급격한 골 소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정맥혈전증, 뇌졸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⑤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률을 낮춥니다. 낮은 흡수율, 잦은 위장 장애, 골수 억제 효과 등을 최소화한 여러 약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⑥ 불화나트륨(NaF) : 골량을 골절 한계치 이상, 또는 정상 범위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⑦ 부갑상선호르몬 : 골량을 증가시킵니다.
⑧ 스트론튬 : 골 형성을 증가시키는 반면 골 흡수는 억제합니다.
결과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의 운동을 하면서 골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1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시켜야 합니다.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소변과 대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설됩니다. 단백질 음식을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제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집니다.